ISO100짜리 네가티브 필름이다


전반적으로 녹색끼가 많이 도네...

필름의 화밸문제인가, 아니면 원래 이런색으로 찍는게 로모인가...

평범한 필름을 한번 써봐야 할듯...



밤에 밝은 창가를 찍은것 치고 노출은 제대로 잡았다만,

흔들리는건 어쩔 수 없지 않나...



로모의 포인트는 뚜렷한 초점과 선명함이 아니라는걸 깨달아갈 즈음...



그래도 디카쓰다가 와서 그런지, 선명함에 미련은 있다.

푸른 하늘을 담으려면 두스탑정도 언더노출을 시켜줘야 하는건 디카랑 똑같구만



비네팅이 생각보다 심하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문카메라보단 무지 심한거긴 하지만...



녹색끼 충만한 사진에 노란색 필터를 끼워 보정해주면 스플릿 토닝같은 색이 나와준다.



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부터 정말,

디카로는 내가 안찍는 사진이 많았다는걸 알게 된다.

필요할때마다 주머니에서 쓱 꺼내서 찍어야만 가능한 샷도 있다는 것...



이런거...?



남들은 시험기간이라 열공하는듯 하지만, 난 그저 한가로이...



다중노출 기능 정말 재밌는 결과가 많이 나와주는것 같다.

자주 활용해볼 가치가 있을지도



근데 정말 뷰파인더에 보이는거랑 렌즈에 찍히는거랑은 화각이 좀....다르다



노출계도 좀 애매하신것 같고....



그래도 지킬거 잘 지키고 찍으면 디카처럼 이런 샷도 나와주긴 한다.

딱히 로모의 의미가 살지는 않지만...



셔터속도가 2초 한계인줄 알았는데

그냥 충분한 빛이 들어올때까지 셔터가 계속 열려있는 식이었다.

한 3~40초 누르고 있었나...



소프트 포커스인지, 초점이 안맞은것인지 모르겠지만

선명함에서 탈출하고 사진내용에 의미를 두는 좋은 연습이 될듯 하다.

'Photo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간 촬영  (0) 2012.12.18
산책  (0) 2012.12.16
셋째 필름 스캔  (0) 2012.12.12
세번째 필름  (0) 2012.12.11
메리메리  (0) 2012.12.10
Posted by capc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