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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찍은게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는 사진...

무지 바쁘다구요 ㅜㅜ

원래는 사과의 좋은점을 홍보하는 사진을 만들려고 했는데,

배경색이 애매해서 그런지, 글자의 색을 정하기 어려웠다...

시간은 촉박했고.,,,

그래서...

유리잔에 세제를 섞은 물을 힘차게 따랐다.

그리고 포토샵에서 색 변화~

이쁘게 제품사진처럼 찍고 싶었는데...

드디어 한달만에 새 시계가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아마존에서 우연히 본 10달라짜리 시계인데

고작 만원어치하는 시계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이뻐서

주문을 했더니...광저우에서 오면서 한달이나 걸려버렸습니다.

흑백으로 찍은것도 있긴 하지만, 원래 은색 시계입니다.

투명해서 안의 부품들이 움직이는것도 보이고, 부분 시계 뒷면으로 통과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시계 오른쪽의 조그만 다이얼로 시계도 맞추고 태엽도 매일 감아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10불!

그래서 오늘 사진은 예~~~~~엣날에 찍었던 시계 사진에서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가를 보기 위해,

시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이것은 옛날에 찍은 30만원짜리 시계 사진. 2012년 1월 10일자

이때는 사진찍을때 미러고정시켜놓는것도 할 줄 몰랐고,

삼각대를 써도 심도확보를 제대로 할 줄 몰랐던,

조명을 신경도 안쓰던,

번들렌즈를 쓰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산 만원짜리 시계를 찍는데에는,

시계 배경에 제 후디로 융을 깐듯한 느낌을 주고

녹색을 띄는 제 방에서 화이트밸런스를 높여잡아 금색으로 만들어주었고 (이건 위조입니다. 제품사진 그렇게 찍으면 안되요),

플래쉬를 터뜨려서 시계판은 은색으로 나와주도록 잡아준뒤,

삼각대에 고정시켜서 조리개 조이고 심도를 확보한뒤,

감도 설정해서 1초 내에 찍히도록 하고 (초침이 움직이면 안되니까요)

미러 고정을 시켜서 흔들림을 다 방지하였습니다.

그 후 보정에 가서 샤픈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30분간 200%확대해서 시계표면에 잡티, 빛망울 번들거림 하나하나 다 지워주고 페인트칠 해주고,

거기다 다단계 리사이징 해주고, 언샵마스크 때려주고

Telecine필터로 컨트라스트 높여주고 광택을 살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비네트를 주어서 최대한 시계에 이목 집중시키기...

그러면...만원짜리 시계가 30만원짜리 시계보다 비싸보입니다...

오늘 사진 참 맘에 드네요 ㅜㅜ

오늘은 10월 마지막날 할로윈입니다.

아이들이 요상한 복장을 입고

엄마아빠 손잡고 밤에 나가

모르는 사람집 문을 두드리고 먹을걸 구걸하.....

사탕 받는 날입니다

어느집은 모닥불비슷한것도 피워놨더군요

어떤 아이는 스타워즈 제다이로 변신하기도 하고...

모르는 아주머니에게 가서 사탕받아오기란...

할로윈이라고 꼭 무서운 옷을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은 간난아기들도 엄마품에 안겨서 오고는 합니다

오늘의 사진은 이것입니다!

보컬수업 끝나고 학교로 걸어가는 길에 카메라를 빙글빙글 돌리며 찍어봤더니 재밌는 효과가!

그래서 여러장 시험을 해봤더니

작고 귀여운 날개들을 잡을 수 있었다.

학교가다가 다람쥐가 숨바꼭질 하자그래서 잠시 놀아주었다.

좋은 사진찍게 해줬으니까 시간뺐은건 용서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집에 오는길에 해가 구름에서 나오길 잠시 기다렸다가

가을용 학교 정문사진을 찍어보았다.

해질녘 무렵에 학교 지붕에 올라가 달을 보던 자화상

그리고 이건 해질녘무렵의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