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타고 학교가는 길이었다.

교차로에서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앞에서 차량 두대가 눈 앞에서

정면충돌을 하였다.


한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가 운전하는 차는

에어백 터지고, 차 앞 범퍼는 완전히 박살나서

윤활유인지 냉각수인지 모를 무언가를 줄줄 흘리고 있었다.


다른 차량에 사람은 내릴 엄두도 못내고

앉아서 어딘가에 계속 전화를 걸고 있었다.


바로 눈앞에서 사고를 경험한건 처음이라

어안이 벙벙해서 카메라고 뭐고간에 

아무 생각을 못했다.


뒤돌아서 보는거지만 그런 상황에서

돕진 못할망정 사진을 찍는게 도덕적이진 않겠지 싶었다.



파란 하늘과 노란 단풍의 단순한 대조가 맘에 들어서 찍어보았다.

뭔가 2%부족해보이는 느낌...? 무엇 떄문일까



해가 많이 떨어져서 빛이 인도까지 안들어오는데 어떻게든 밝게 하려고 보정을 했더니

환하게 보정은 되었지만 무언가 몹시 산만한 사진이 되어버렸다. 

가장먼저 어디에 눈이 가는지도 잘 모르겠고...

뿌연 하늘을 파랗게 보정하는 능력은 아직도 멀었지 싶다...




이 사진은 부분으로 전체를 표현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 찍은 사진이다.

가을 해질녁의 따스한 느낌을 담아보고자 하였다.

단조로움이 강한 컴포지션을 만드는것 같다.




이것도 긴 그림자와 따뜻한 색 온도를 통하여 해질녁의 분위기를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안해보던거라 잘 되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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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pc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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