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ios
Photo Diary 2012. 10. 12. 09:52 |오늘 시험 치고 집에와서 두시간 뻗어있는동안
새로운 렌즈가 왔습니다.
구소련에서 제작되었던 Helios 44M-4 58mm f2.0입니다.
회오리 보케로 유명한 helios! 50불밖에 안하다니!
집에 오는길에 몇장 찍어보았는데
역시 수동초점 잡기는 어렵습니다 ㅜㅜ
색감보정을 전혀 안한 사진들인데, 전반적으로 마젠타가 많이 들어가있는것을 느낍니다.
카메라에선 렌즈를 인식할 수 없습니다.
주변부광량저하 (비네팅)으로 인하여 공간감 굉장히 잘 살리는 렌즈인듯 합니다.
조리개값이 낮은것 뿐만 아니라 비네팅도 중요하군요.
왼쪽 위 꼭대기를 보면 회오리보케가 조금 보이기도 합니다.
뭐...일단 보케가 나오게 찍어야 회오리가 되지요...
조리개를 조이고 찍으면 헬리오스만의 독특한 맛이 사라지는듯 합니다.
색감은 좀 독특하지만 말이지요...
계속 35mm미만의 화각으로만 찍다가 갑자기 58mm가 오니 순간 당황했었습니다.
몇발자국 뒤로 더 물러나야 하는 일이...
최소초점거리는 촬상면으로부터 50cm이고 크롭바디에서 58mm로는 거의 접사와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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